IT와 컴퓨터 이야기2015. 8. 11. 07:59

'나는 네가 그동안 인터넷으로 한 일을 알고있다.' 





오늘은 어떤 단어를 검색해 보셨나요? 

혹은 인터넷으로 어떤 일을 하셨나요?

많은 사람들이 매일 인터넷을 사용하고, 뉴스를 보고, SNS에 접속하고, 대화하며 인터넷 상에서 많은 것들을 나누고, 보고, 듣고, 누립니다.


그러나..

내가 사용하는 모든 인터넷의 내용을 누군가 수집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거예요.


그와 관련된 동영상 하나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구글에서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실상을 단순한 애니메이션으로 설명하는 아주 쉬운 동영상이 있어요. 사실은 광고영상입니만... ㅡ.ㅡ;;

Disconnect.me라는 유료 개인정보 보호 검색엔진을 소개하는 영상이지만, 

인터넷에서 수집되는 사람들의 정보가 어떻게 이용되는지 짧게나마 볼 수 있을거예요.



우리는 이미 빅브라더의 세상에 살고 있으며, 누가 이 정보를 들여다보고 분석하고, 가공하느냐에 따라 어떤 용도로 사용될 지 알 수 없습니다. 

이런 정보들 속에서 이른바 빅데이터가 개인을 충분히 분석하고, 감시하고, 유도하고, 협박하고, 맞춤형 사기까지도 가능하도록 도울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거죠. 

혹은.. '당신이 이렇게 살아왔으니 앞으로 이런 일을 할 것이다'라고 예측하여 잠재적 범죄자로 분류될 수도 있습니다.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 일어난 일들이 전혀 황당한 일이 아닐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나쁜짓을 하지 않는 선량한 사람이기 때문에 누가 봐도 개의치않아도 될까요?

우리의 의지와 상관없이 의료정보, 관심사, 사생활, 앞으로의 계획까지도 알 수 있는 데이터가 이미 어딘가에 보관되어 있는 세상입니다.

우리는 복불복처럼 내가 그 시스템의 희생양이 되지 않기를 바라며 살아야 합니다.

뭔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는 이미 이런 세상에 살고 있어요. 


인맥, 친분, 지위, 금전, 기술 중 하나만 있어도, 사생활을 들여다보는 것이 그리 어려워보이지 않습니다.






이런 환경 속에서 요즘은 나의 검색정보를 다른곳에서 수집하지 못하게 하는 검색엔진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많이 알려진 DuckDuckGo.com 도 프라이빗 검색 엔진 중에 하나인데,


'프라이빗 검색 엔진'은 검색을 하는 사용자를 식별할 수 있는 모든 정보를  삭제하고 익명으로 검색이 되도록 하는 역할을 합니다. 

사용자의 IP주소도 기록되지 않고, 사용자 브라우저의 방문기록과 쿠키에도 자료를 남기지 않습니다. 


DuckDuckGo 이후의 검색엔진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으며, 성능도 훨씬 좋아지고 있네요.

그만큼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인식과 의지가 확산되고 있다고 봐야겠죠? 아직도 모르셨다면 이제부터라도 관리해보세요.

물론.... 힘있는 누군가가 맘먹고 당신을 탐색하고, 분석하고자 한다면... 아마도 완벽하게 빠져나가기는 어려울 겁니다만...ㅡ.ㅡ;;; 


다음 포스팅에서는 이 Private search Engine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한 두 곳 쯤 기억해 두면 좋을거예요.

Posted by 오피스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