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4일 일본여행 

인천공항 게스트하우스-후쿠오카공항-유후인-전통 료칸-긴린코호수-하카타역-요도바시카메라-하카타역 쇼핑센터-한큐백화점-기타 등등의 일정 중에

첫째날 후쿠오카공항 도착 후 유후인행 일본고속버스로 유후인에 도착해서 유후인 전통 료칸에 가기 전 얼슬렁 거리며 밥 사먹고, 일본 마트에서 쇼핑한 이야기입니다.^^


1. 유후인역과 유후인 버스터미널


-'노모리'라는 유후인으로 가는 기차가 유명하더라구요. 그치만 편의 상 후쿠오카공항에서 곧바로 가장 편하게 오는 교통편인 버스로 유후인에 도착했어요. 2시간 정도 걸렸어요.

내려보니 유후인역과 버스터미널이 바로 대각선으로 서로 마주보고 있어요. 가운데 검은색 건물이 유후인기차역, 오른쪽 검은색 1층건물이 유후인버스터미널.

-여기저기 들리는 한국말, 유후인에는 아직 중국 관광객이 별로 없었어요. 한국과 일본 사람들이 대부분인데 두 나라 모두 가족여행객이 많았고, 젊은층이 많습니다. 또한 이들은 크게 떠들거나 시선을 끄는 행동을 하지 않고, 아주 조용한 사람들이었어요. 우리도 물론~^^ 

-가끔 조금 크게 떠드는 소리가 들려 보면 일본의 개구장이 아이 정도?^^, 좋아요 이런거...  소란스러운 단체관광객이 있으면 왠지 불편하고, 싫은데... 한국관광객은 단체로 와도 너무나 우아하시구나요~^^











-얻어듣기로... 유후인은 일본의 젊은 여성들이 가장 좋아하는 온천이라고 들었어요. 아님 말고~

-마치... 이탈리아의 무라노 또는 부라노 섬을 걸을 때랑 약간 비슷? 우리나라도 이런 골목길들이 많다고 들었습니다.(국내 여행을 해본지가 언제지? ㅋㅋㅋ)

-예쁘고, 아기자기한 상점들이 계속 이어져 있고, 예쁜 카페와 유명한 롤케익집 등도 있고....  천천히 걸으며 볼거리는 많아요.

-무엇보다 조용하고 한적한 거리, 언덕을 따라 올라가며 눈앞에 보이는 유후다케산과 맑은 초록빛의 풀과 나무들, 깔끔할 길과 맑은 개울물~ 그런거 기억나네요.  좋았어요.^^



- 전통 인력거를 탈 수 있는 곳.

- 저런 복장의 젊은이들이 사람을 태우고 유후인의 거리를 뛰어다닙니다. 이 더운 날.. 후아~~ 이용하는 사람은 거의 없지만... 타고 싶어도 차마 돈을 주고도 태워달라 하기 어려운 뜨거운 날이예요. 유후인은 정말 정말 더웠어요. 완전 더웠어요. 


2. 일본에서의 첫 식사(유후인 추천맛집)

아무리 길이 예뻐도, 배고프면 보이는 게 없는 아주 원초적인 우리 가족들~ 많이 먹지도 않는 인간들이.... '나만 예외...'

일단, 먹는 집을 찾아야 하는데, 목요일에 쉬는 식당이 왜 이렇게 많은지 알 수가 없음. 잠시 유명한 쇼핑거리를 걷다가 방향을 돌려 숙소인 료칸쪽으로 향하는 갈림길에서 식료품점이듯, 식당인듯 한 묘한 가게를 발견. 

앞에서 여기 식당인가봐~ 메뉴가 괜찮네~ 이러는 사이 한 일본아주머니가 하나도 못알아듣는 일본말로 들어오라면 문을 열고 우리를 유혹했습니다.

괜찮은건가? 싶으면서도 일단 들어가봤는데, 내부에는 메뉴를 한국말로 설명해놓았고, 일본말 밖에 모르는 할머니들이 운영하는 식당이었는데, 정말 깔끔하고, 친절했어요.

잠시 의심의 눈초리는 신뢰로 바뀌어 가며.... 맛있어보이는 불고기정식(정식 메뉴이름 기억이 안나요. 대충 그런거..)과 불고기우동을 시켰는데,

여기서 일본음식에 매료되기 시작한 것 같아요.

일단, 주문하고 나온 음식은 사진 속의 음식과 완전 똑같거나, 양이 더 많았다능요... 정말?? 정말!!! 

그리고 이 단촐해 보이는 쟁반 위의 음식들이 하나하나 무지 맛있어요. 불고기도 아아~~ 진짜 맛있어~ 아~ 그냥.. 다~ 다~ 다~ 맛있고, 깔끔하고, 친절하고, 사진보다 양도 많았다니까요~

옆 테이블을 보니... 헐~ 이런저런 튀김이 들어간 메뉴였는데, 사진보다 훨씬 많다~크다~ 입니다. 

우리나라에선 그..렇...지...가.... 않은 것이 참 당연했기에.... '나.. 촌스러운 거니?ㅡ.ㅡ;;;'




- 고기.. 정말 맛있었던 기억~  어떻게 했길래 이렇게 맛있지?라고 생각했던 쇠고기^^



-불고기우동정식 같은 메뉴 ㅋㅋ



-별거아닌듯한 오이도 맛있었고..^^



-특히 이 가지맛에 반했어요. 두 눈에 하트 뿅뿅~ 야채기피자인 딸아이와 야채를 먹고 사는 아들의 몫까지 다 먹어버린 가지사냥꾼이 되었던...것이었던... ^^

-예전에 일본에서 뭐 사먹고 다녔는지 기억이 안나요. 우동이랑 돈까스, 카레 같은건 생각이 나는데.. 그땐 맛있다고 못느꼈거든요. 그냥... 좀 비쌌다는 기억만... 지금은 왜 이렇게 입에 들어가는 것마다 맛있는 거지요?  음식값은 불고기우동이 850엔정도? 불고기정식은 1600엔 정도.

-유후인은 음식값이 비쌌어요. 하지만, 이 식당은 다른 곳에 비해 약간 저렴한 편이었고, 나중에 후쿠오카의 숙소에서 검색하다보니.. 이 집도 꽤 유명한 집이더라구요.  다시 유후인에 가면 저는 또 여기 가보고 싶어요.^^

-양이 많아서 1인분 다 비우고나니 또 배가 불러 지칩니다. ㅋㅋㅋ 

-이제 료칸을 향해~ 빨리 이동을 해야합니다.  한눈팔지 말고 료칸은 최대한 빨리 가야 할 것 같아요. 


3. 일본의 마트, 유후인마트  Gourmet City

료칸을 향해 한눈 팔지 말아야 한다면서... 이 마트를 보는 순간 '무조건 가야한다!'는 직감적인 직감!! 가야한다.. 가고 있다... 뭐 그런 상황? ㅎㅎㅎ



-역시 예감은 틀리지 않았어요. 유후인역에서 5분 거리인데, 식료품, 화장품 같은거 5000엔 이상 사면 면세되는 Tax Free 매장입니다.

-물건도 많고, 일본사람들이 평소 구매하는 물품들이 많아서 먹거리에 특히 눈이 많이 갔어요. 식품코너.. 아주 흥미진진~

- 과자코너도 넘 재밌었어요.






-포장을 뜯어 곧바로 프라이팬에 구우라는 즉석요리. 완전 편하겠따~~~~^^










-아~ 다 먹어보고 싶다.. 다 먹어보고 싶다... 지금 봐도 딱 그 기분~ 

-심지어.. 하나씩 사보고 싶다는 생각도 간절했지만, 저녁과 아침식사까지 예약된 료칸가는 길이고, 벌써 짐을 늘리면 안될 것 같고.. 별수없이 음료수와 커피와 과자 몇 봉지 사서 나옴. 나중에 유후인에서 후쿠오카 시내로 나오는 길에 다시 들러 가벼운 화장품 몇개와 과자 몇 개 사가지고 왔어요. 

-하카타역 주변은 편의점만 많고, 이런 큰 마트가 없어서 물건이 다양하지 않으니... 일본을 떠나올 때까지 이 곳이 생각나더라구요. 가장 물건많고, 조금 저렴했어요. 일본은 기념품이나 관광지라 해서 특별히 더 비싸거나 하지 않아서 어디서든 거의 비슷한 가격대로 물건을 사게 돼요.(일단, 제가 가본 곳들 중에서는..) 그 중에 여긴 가장 저렴했고, 물건들이 많아서 선택의폭이 넓었어요. 유후인 가게 되면 꼭 들르세요.. ㅎㅎㅎ


4. 료칸 가는 길

처음에 료칸을 가는 방법으로 택시를 계획했었는데, 거리도 이쁘고, 밥도 먹어야 하고 좀 걷다보니... 금방 갈 수 있을 것 같더라구요.

덥지만 배도 부르고, 소화도 시킬 겸 걷자~며 다함께 료칸까지 걸어갔는데... 그랬는데... 열라 더움. ㅠ.ㅠ 후회됨.ㅠ.ㅠ 모두 말이 없어짐.ㅠ.ㅠ 열라 더움. 더움. 더워 더워 더워 더워 더워..... 

그래도 경치는 좋더라는..^^

땡볕에 30쯤.. 혹은 40분? 정도 걸어서 료칸에 도착했어요. 택시를 타는게 좋았겠어요. 택시를..... 그러나 여름이 아니라면 걷는것도 좋아요. 한적한 시골길을 걷는 기분이 괜찮습니다. 차가 좀 빠르게 지나다니긴 하지만...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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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1] 인천공항 게스트하우스 & 인천공항 & 대한항공 & 후쿠오카공항 국제선 & 후쿠오카공항 버스터미널 & 일본편의점 

[일본여행#2] 오이타현 유후인역, 유후인 거리, 유후인식당, 일본 마트쇼핑 이야기

[일본여행#6] 후쿠오카 국제공항과 일본 하카타역 택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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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피스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