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구하는 법2015. 10. 15. 14:06


어머! 취소가 안되네? 취소가 쉽지 않은 해외쇼핑몰을 주의하세요.

- ebay에서 주문취소하는 방법 -


 


셀러의 허락이 있어야 취소되거나, 합의봐야 취소되는 해외직구


해외직구 자주 하다보면 국내와 같이 만만한 쇼핑몰이라 생각하고 구입하다 깜짝 놀라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젯밤, 직구 관련해서 질문하던 상품을 구경하다가 스마트폰으로 저도 모르게 물건을 구입해버리고 취소하느라 한밤중에 쩔쩔맨 일이 있었어요.

다행히 해결은 잘 되었으나... 국내와 다른 해외쇼핑몰의 판매정책을 이해못해서 낭패를 당하는 경우도 있을 것 같아 좀 민망하지만 포스팅 남깁니다.


1. '바로 구매'를 과감히 누르는 패기 ㅠ.ㅠ




이 상품이 바로 문제의 바로 그 상품입니다. 

경매도 아닌 일반 상품인데, 2개를 사고 싶은데 수량선택이 안된다는 질문에 아무 생각없이 [Buy It Now]를 누릅니다. 두둥~

원래는 상품의 상세페이지에 바로 수량이 선택되는게 맞죠. 안나온다면 판매 수량이 1개인 겁니다. 그래도 혹시나 하는 생각에 (아마존과 같다고 착각..ㅡ.ㅡ;;) 장바구니에 담아야 겠다는 생각으로 바로 구매를 누르는 패기.


아~ 다음 화면에서 문제를 인식하기 시작합니다. 



2. 결제를 해주세요. PAY NOW PAY NOW PAY NOW PAY NOW PAY NOW PAY NOW PAY NOW PAY NOW 




다음 화면에서는 아무것도 안보이고 그저  PAY NOW  단추만 보일 뿐입니다.  알람도 뜹니다. 노트북으로 확인하니 또 알람이 뜹니다. PAY NOW

이미 저는 아무것도 선택할 수가 없어요. 

그저 돈만 내야 하는 단계... 


"아... 누가 좀 도와워요... "

"어?.. 이런 일 하던 사람이 '나' 아니었니?"

"그렇군요. 이건 제가 해결해야 하는 일이군요."



침착하게... 이베이의 취소정책을 떠올립니다. 이베이는 올해 초 구찌 액세서리 구입 후 정품여부에 대한 의심으로 수개월동안 거래를 안했던 쇼핑몰이라...  최근엔 알리익스트레스 같은 새로운 사이트로 많이 다녀서 이미 좀 낯선 곳이 되어 있었어요. 

이베이와 같은 오픈마켓에서 취소는 대부분 셀러와 따로 합의(?)를 보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알리익스프레스도 그렇고, 라쿠텐도 그렇고.. 뭐~ 그래요.


잠시 가격을 계산해 봅니다. 물건값 50만원이면.. 관세가 10만원정도.. 필요하지도 않은 60만원짜리 침낭을 사게 생긴???  OH~ NO~ 안돼 안돼~ 


일단, 바로구매를 누른 후 5분이 채 지나기 전에 셀러에게 이베이 메세지를 보냈습니다. 

"실수였어요. 그냥 구경만 할건데 구매단추를 눌렀어요. 취소 좀 해주세요~"라고 닥치는대로 막영어 메일을 남깁니다.  그리고 다시 정신을 차린 후 다시 ORDER DETAIL(주문상세)를 눌러서 메뉴를 뒤져보니, 보이지않는 드롭다운 메뉴에 REQUEST CANCEL ORDER라는 메뉴가 있기는 했어요.

셀러에게 메일을 보냈지만, 그걸로는 안심이 안되서 다시 이베이에 취소 신청을 합니다. "취소해 주세요~ 네??"






역시... 예상대로 그냥 취소되는게 아니라, 셀러가 허락해줘야 취소가 된다는 답장이 번개처럼 도착합니다.  아직 셀러는 제 메일도 이베이의 요청에 대한 답장도 없었고... 

시간은 새벽 12시도 넘고 취소도 되겠지~ 싶어서 일단 자고 내일의 태양...아니 내일의 취소처리를 기다리기로~~ '내일은 틀림없이 좋은 소식이 올거야~ 그치?'



3. GOOD News - your order was canceled. You don't need to do anything else. 

좋은소식입니다. 주문이 취소되었습니다. 고객님은 더이상 아무것도 안해도 돼요. 




 


야호~ 첫번째 메일... 셀러로부터 취소하겠다는 답장이 왔어요. '아~ 다행이다.'




 




바로 이어서 이베이로부터 주문취소가 되었다는 메시지. 메일로도 동시에 옵니다.

 

Good New~ 이러면서 취소되었다고 하죠? '그래... 좋은 소식 맞아~ ㅡ.ㅡ;;;;;;'

그리고, You don't need to do anything else. 라는 말이 참 좋네요. 아무것도 안할게요. 진짜 아무것도 안할거임. ㅋㅋㅋ

쉬운 영어로 알려줘서 더 고마워....ㅡ.ㅡ;;




4. 주문 후 취소가 바로 되지 않고 취소가 거부되는 사이트를 알아두세요.


- 이번 일은 생각없이 '바로구매'를 눌러버리긴 했지만 다행히도 결제까지 하지 않은 상태라 무난히 취소처리가 된 경우입니다. 

이베이는 페이팔로 결제를 하고 있고, 저도 페이팔 링크를 해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PAY NOW]단추 한번만 누르면 곧바로 결제과정이 끝나버려요. 

정말 쉽고, 빠르지만 생각할 여지를 주지 않는 결제방법이기도 합니다.  


이베이는 오픈마켓이면서 경매사이트이기도 해요. 

- 만약 경매에 bid(입찰)을 했다면? 

더 어려워요. 그냥 빠져나갈 수 없지요. 하지만 경매가 24시간 이상 남아있다면 1번 취소는 가능합니다. 

24시간이 채 남지않았다면? 취소 못합니다. 그땐 셀러에게 부탁을 해야 합니다.

셀러가 경매에 입찰하면 금액에 따른 수수료(10%-이건 정확히 확인을 못했네요.) 를 내야 하는데, 입찰 후 구입을 안하면 셀러는 수수료를 날리게 되는 거죠. 그래서 따로 수수료를 보상해 주든가... 조금더 보상해주든가.. 하는 그런 방법으로... 합의를 하고 경매취소를 해야 하는데, 

자칫 쎈~ 셀러를 만나면 변호사선임하고 피해보상하겠다고 막 나오는 경우도 있다고 해요. 금액이 큰 상품이면 더 그렇겠죠?


- 일반 상품을 잘못 구매했을때라면? Buy It Now의 무시무시함.

이베이에서 Buy It Now 라는 건 그냥 주문하다 중단해도 되는 과정이 아니라, 반드시 주문하겠다는 '약속'의 단추입니다. 

결제를 하지 않으면 셀러가 상품을 보내지는 않지만 구매자에게 네거티브평점 페널티가 주어집니다. 이베이는 판매자/구매자 모두 신용도 별점제도가 있습니다.  저는... 셀러가 취소를 허락했기 때문에 별도의 페널티는 없지만, 셀러가 동의하지 않으면 -1점?.  이런 페널티가 쌓이면 이베이계정이 정지될 수도 있습니다. 연 2~3회까지 쌓이지 않아야 합니다. 

 


- 결제 후 취소를 하려고 한다면?

Buy It Now를 누르고, 결제까지 마친 후 생각이 바뀌었다면 취소는 더 어려워집니다. 

만약 셀러가 "이미 상품 보냈다!!"고 우기면 취소는 물 건너 간거죠. 주문취소 실패!


어쨌든 이 때도 이베이에 취소신청을 하고, 셀러에게도 요청하세요. (이미 결제를 한 이후라면 요청 정도가 아니라 무조건 빌어야 하는 상태입니다.)

셀러는 정당한 방법으로 상품을 팔고, 배송을 완료한 후 수수료를 내면 되는 상태이기 때문에 결제를 마친 구매자의 취소요청이 탐탁치 않은 게 당연하거든요. 

그리고, 이베이가 아니더라도 해외쇼핑몰의 취소가능 시간은 그리  길지 않습니다. 배송이 시작되지 않았어도 취소단추가 아예 사라지는 곳이 있으니 해외직구할 때는 결제하기 직전에 꼭 정신 바짝 차리고 실수하지 마세요. 실수는 상당한 스트레스를 불러옵니다. 이런건 한국의 쇼핑몰이 정말 최고예요. 너무 잘해주니까요.. ^^


- 일본의 라쿠텐 - 주문과 취소 절차가 다릅니다. 

이베이 못지않게 라쿠텐의 주문절차도 약간 독특합니다. 오픈마켓인데 물건을 주문하면 셀러가 확인메일을 보냅니다. 그 메일에 주문확인을 해야 상품을 보내줘요.  주문취소를 할 때도 셀러와 이메일로 의견을 교환합니다. 

문제는 확인메일보내는 것을 잊거나 몰라서 주문이 취소되는 경우, 취소를 해달라고 했지만 셀러가 답장을 안주고 배송해버리는 경우가 있기도 합니다. 라쿠텐 쇼핑몰에서는 셀러/구매자간에 거래하도록 사이트와 결제방식만 제공하고 그 이후는 책임지지 않습니다. 

그러니.. 주문시 더 신중하게~^^


- 알리익스프레스의 취소

알리익스프레스는 점점 많은 부분이 편해지는 쇼핑몰입니다. 주문취소를 할 때 셀러와 따로 메시지를 주고받습니다. 대부분은 흔쾌히 승락해주지만, 무조건 이미 보냈다고 한다면 방법이 없네요. 주문 후 최대한 빨리 주문취소를 요청해야 합니다. 

메뉴를 이용해 취소를 해도 셀러가 허락해줘야 합니다. 주문 직후라면 셀러도 뜸 들이지않고 허락을 잘 해주지만.... 취소를 잘해주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또 어떤 사이트가 취소에 어려움을 많이 줄까요? 제가 기억나는 곳은 이 정도인데... 혹시 또 셀러 허락받아야 취소가 되는 다른 사이트를 아신다면 댓글로 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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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피스위즈